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나주환의 한방이 위기의 SK를 구했다.
SK는 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7차전에서 8-5로 승리했다.
결승타는 나주환의 몫이었다. 5-5 동점이던 9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좌월 3점홈런을 터뜨린 그다. 나주환은 봉중근과 10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고 145km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10m짜리 아치를 그렸다. 나주환의 시즌 2호 홈런.
경기 후 나주환은 "(박)정권이 형이 앞에서 삼진을 당하면서 정말 아쉬워 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 모습을 보며 내가 꼭 쳐야겠다고 생각했다. 파울이 나오면서 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외야만 넘기자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멀리 갔다. 오늘(6일)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SK 나주환이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9회초 2사 1.2루 3점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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