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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부족한 부분을 채워넣겠다."
손연재(21,연세대)가 10일부터 13일까지 충청북도 제천에서 열리는 아시아체조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연재는 최근 열렸던 타슈켄트 월드컵서 개인종합과 후프 동메달을 따내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렸다.
손연재는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했다. 부담도 됐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타슈켄트 월드컵을 잘 끝내서 다행이다. 곧바로 아시아선수권대회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 2주간 훈련량을 늘렸다.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 넣겠다"라고 했다.
손연재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월드컵서 발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서도 옳게 마치지 못했다. 수년간 괴롭혔던 발목에 발목을 잡혔다. 연습량이 줄어들었고, 결국 타슈켄트 월드컵서 후프와 개인종합 외에는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다행히 타슈켄트 월드컵을 통해 발목이 회복됐다는 걸 증명했다.
손연재는 "사실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부상이다. 이겨내야 한다"라면서 "아시아선수권대회를 2년만에 다시 치른다. 국내에서 열리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국내든, 외국이든 어떤 국제대회라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야 한다"라고 했다.
아시아권 라이벌과의 승부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기량과 점수대가 많이 올라갔다"라면서도 다른 선수들의 결과보다 내가 내 연기를 실수 없이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면 결과는 따라오게 돼 있다. 네 종목 모두 실수 없이 깨끗하게 마치는 게 목표다"라고 했다. 이어 "점점 표현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아시아선수권서도 표현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라고 했다.
볼, 리본, 곤봉 완성도를 끌어올려야 한다. 손연재 특기인 표현력을 극대화해야 한다. 손연재는 "타슈켄트 월드컵서 후프 외엔 실수가 많았다. 하지만, 전체적인 연기력에선 오히려 리스본 월드컵 때보다 안정적인 부분이 있었다. 눈에 보이는 실수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이어 "18점대 중반을 받아야 메달권에 진입할 수 있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했다.
손연재는 국내에서 휴식 없이 곧바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한다. 개인종합을 비롯해 각 종목별 경기, 팀 경기에 모두 나선다.
[손연재. 사진 = 인천공항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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