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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SNL코리아6'에 출연한 전효성이 자신의 상황을 대변한 듯한 대사로 안타까움을 안겼다.
지난 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6'는 전효성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전효성은 영화 '나를 찾아줘' 패러디 콩트에 출연했다.
극 중 전효성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가슴을 잃어버렸고, 전효성의 풍만한 볼륨감이 사라지게 되자 대한민국 남성들은 직접 거리로 나서며 '실종된 가슴'을 찾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경찰 수사까지 진행됐지만 진전이 없었다. 절망에 휩싸인 남성들의 생산성 저하로 GDP가 60% 감소하는 결과까지 불러왔다. 일각에서는 전효성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전효성은 여성 경찰과 이야기를 하며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나올 줄은 몰랐다. 그깟 가슴이 뭐라고"라며 토로했다.
그의 말을 듣고 있던 경찰은 한 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전효성의 상의 사이로 붕대가 삐져나와 있던 것.
가슴에 압박붕대를 감고 있던 전효성은 "사실 내 가슴은 사라진 게 아니다. 항상 나와 같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말을 들은 남자 경찰은 "왜 우리한테 그렇게 잔인한 짓을 한 거냐"고 추궁했다.
이에 전효성은 "더 이상 얘들의 그늘 속에서 살고 싶지 않았다. 전 가슴이 아니라 가수니까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전효성의 발언은 볼륨 몸매 등으로 주목 받는 자신의 마음을 드러낸 듯해 씁쓸함을 안겼다.
[사진 = tvN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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