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진웅 기자] 3일 연속 등판한 한화 이글스 권혁이 허리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권혁은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팀이 2-4로 뒤진 6회초 2사 1루 상황서 박정진에 이어 마운드를 넘겨받았다. 그리고 6회 이대형을 2루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으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권혁은 7회 하준호에게 안타를 맞고 시작했다. 앤디 마르테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권혁은 이어 2루 도루를 시도한 하준호가 아웃되며 주자가 사라졌다. 하지만 댄 블랙과 10구 승부 끝에 2루타를 맞았다.
상황은 이 때 발생했다. 권혁은 김상현을 상대로 초구를 던진 뒤 몸에 불편함을 느껴 스스로 덕아웃에 사인을 보냈다. 결국 권혁의 상태를 확인한 한화는 그를 빼고 정대훈을 올렸다. 권혁은 이날 1이닝 동안 22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권혁이 허리 근육통증을 호소했다”며 “현재 아이싱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일단 권혁은 병원은 가지 않고 추후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권혁은 올 시즌 한화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투수다. 그가 없는 한화 불펜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그는 이날 전까지 33경기에 등판해 50⅓이닝을 소화하며 4승 5패 10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특히 그는 이번 주 한화가 치른 6경기 중 5경기에 등판해 6이닝을 소화하며 1패 1세이브를 거뒀다. kt와의 주말 3연전에는 3경기 모두 등판했다. 5일과 6일 경기서 2승을 따냈던 한화에게 권혁은 필수 요소였다. 다행히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권혁이 갑작스럽게 허리 근육 통증을 호소했기에 한화로서는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권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