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진웅 기자] kt 위즈 이대형이 3안타를 몰아치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대형은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게다가 이대형은 이날도 도루를 1개 추가하며 도루 22개로 도루 부문 단독 1위 자리도 유지했다. 이날 팀도 4-3 승리를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대형은 올 시즌 타격에서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시즌 초반 멀티히트를 잇따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는 듯싶었으나 4월 타율 2할5푼8리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5월에도 2할4푼3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타격감은 살아나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게다가 출루율은 전날까지 3할3푼5리로 팀의 1번 타자로서는 부족한 모습이었다. 본인도 이 점이 아쉽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용히 타격감을 찾던 이대형은 이날 3안타를 몰아치며 최근 살아난 타격감을 이어갔다. 지난 2일 SK전에서 4타수 2안타(2루타 1개)를 기록하더니 4일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전날에는 5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타점 생산까지 재개하더니 이날은 첫 타석에서 3루타를 때리는 등 장타까지 뽑아내고 있다. 자신의 걱정이던 낮은 타율도 점차 올라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기 후 이대형은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팔을 좀 더 올리고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
아직 이대형은 최근 살아나고 있는 타격감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이대형이 앞으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대형.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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