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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차태현이 특유의 감성으로 서툰 사랑을 완벽히 표현하고 있다.
차태현은 현재 방송중인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에서 '1박 2일' 시즌4의 라준모 PD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라준모는 평소 털털하고 유쾌한 성격이지만, 소꿉친구인 탁예진(공효진)에게만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하는 인물이다. 예진의 고백을 받은 후에도 25년 우정과 사랑을 모두 잃게 될까봐 걱정하며 예진의 고백을 외면하기도 했다.
이후 준모는 예진이 무대리허설 도중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갔지만, 본마음과는 달리 오히려 핀잔을 주며 자신의 감정 표현에 서툰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일 방송에서는 예진이 소개팅을 제안 받자 겉으로는 관심 없는 척 했지만, 계속해서 신경을 썼고, 소개팅남에게 걸려온 전화를 거절하고 "이야기만 들어도 걘 아니다"며 소개팅을 반대하기까지 했다.
뿐만 아니라 사내 체육대회 축구 경기에서 예진을 짝사랑하는 신입 PD 백승찬(김수현)과 신경전을 벌였다. 승부차기를 하는 과정에서 승찬은 키커로, 준모는 골키퍼로 나선 가운데 "골키퍼가 있다고 골이 안 들어가나요?"라는 고양미(예지원)의 코멘트는 현재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준모의 '서툰 사랑'은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차태현의 리얼한 연기와 특유의 감성이 더해지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사진 = '프로듀사'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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