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션 선우정아가 뮤지컬 작곡가로 변신해 세계적인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일생을 들려준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의 작곡, 음악감독을 맡은 선우정아는 인디, 재즈, 팝, 가요 등 넓은 음악적 영역에서 자신만의 색을 담은 개성넘치는 음악을 선보이며 주목받아왔다.
매력적인 목소리와 독특한 스타일로 두터운 마니아팬덤이 있던 그녀는 유희열에게 가장 존경하는 뮤지션으로 지목받고 이선희, 김동률에게 음악성을 극찬 받으며 보컬로서의 음악활동 뿐만아니라 2NE1, GD&TOP, 이하이 등의 앨범 작곡과 프로듀서는 물론 최근 이승기 6집 '친구' 작곡을 맡으며 대중음악으로까지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선우정아가 작곡 및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2014년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의 초연 당시 반 고흐의 명작을 활용한 아름다운 영상미와 선우정아만의 특색있는 넘버를 선보이며 뮤지컬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또 선우정아는 2014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상, 최우수 팝 음반상을 수상한 실력파 뮤지션 답게 지금껏 뮤지컬에서 사용됐던 형식과 구조에서 벗어나 붓 대신 기타를 잡은 반 고흐가 일상의 풍경을 자신만의 색채와 터치로 담아내는 듯한 넘버들을 선보이며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를 찾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특히 기타와 키보드를 중심으로 한 베이스, 드럼 등의 악기구성은 남성 2인극이라는 작품의 특성을 강점으로 살려 장면 상황에 맞추어 때로는 락으로 때로는 블루스로 때로는 발라드로 바꿔 한 작품안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로 작품의 맛을 더한다. 이처럼 세계적인 화가 '빈센트 반 고흐'라는 콘텐츠와 선우정아가 만들어낸 음악의 조화는 뮤지컬 음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단순히 우리에게는 화려한 그림을 남긴 천재 화가로만 기억되지만 꿈이 있는 청년이자 순수한 남자이자 열정적인 예술가였던 빈센트 반 고흐의 진짜 이야기를 담아낸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오는 8월 2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포스터. 사진 = HJ컬쳐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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