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대회 최하위로 자존심을 구겼다.
우즈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빌리지 컨트리클럽(파72-739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우승 상금 111만 6600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서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우즈는 최종 합계 14오버파 302타라는 초라한 성적만 남기고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최하위인 71위다. '골프 황제'라는 칭호에 걸맞지 않은 최악의 부진이다. 대회 첫날 73타, 둘째날 70타로 부진했던 우즈는 전날(7일) 3라운드에서 85타의 심각한 부진에 시달렸다. 이날도 74타로 명예회복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의 몫이었다. 링메르트는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 15언더파 273타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공동 1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결국 링메르트는 연장 승부 끝에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로즈가 보기를 범해 이븐파로 4라운드를 마쳤고, 링메르트는 파에 성공해 둘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편 재미동포 케빈 나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쳐 조지 맥네일,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과 공동 13위에 머물렀고, 배상문은 합계 1언더파 287타로 케빈 샤펠, 체슨 헤들리(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49위로 대회를 마쳤다.
[타이거 우즈.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