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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2-4로 졌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 전적 32승 25패를 기록했다. 또한 세인트루이스와의 4연전 전적 1승 3패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다저스는 작 피더슨-야시엘 푸이그-아드리안 곤잘레스-저스틴 터너-안드레 이디어-야스마니 그랜달-키케 에르난데스-지미 롤린스-잭 그레인키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는 랜스 린.
1회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한 다저스. 1회말 푸이그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2사 1루 상황에서 터너가 7구 승부 끝에 좌중간 2루타를 터트려 첫 득점을 올렸다. 3회말에는 그레인키와 푸이그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상황에서 터너가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2-0으로 달아났다.
그레인키에 꽁꽁 묶인 세인트루이스는 6회 첫 득점에 성공했다. 6회초 1사 후 쟈나 페랄타가 그레인키의 2구째 91마일 패스트볼을 타격,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8회초에는 맷 카펜터의 볼넷에 이은 맷 홀리데이의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3루 상황에서는 페랄타의 적시타로 3-2,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의 결승타. 마크 레이놀즈의 2루타로 격차는 2점까지 벌어졌다.
다저스는 8회와 9회 단 한 점도 얻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세인트루이스 계투진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9회말 2사 후 롤린스의 우중간 2루타성 타구도 세인트루이스 중견수 피터 버저스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갔다.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는 6⅔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 쾌투에도 불펜 방화로 승리에 실패했다. 이어 등판한 리베라토어와 니카시오가 3실점하며 그레인키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타선에서는 터너가 2안타 2타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린은 5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하지만 미치 해리스-케빈 지그리스트-랜디 쵸트-맷 벨라일-트레버 로젠설이 나머지 4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확실히 틀어막고 역전승을 이끌었다. 로젠설은 시즌 19세이브째. 타선에서는 페랄타가 홈런과 결승타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후안 니카시오(오른쪽)와 야스마니 그랜달.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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