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제니시스’ 완전정복 인포그래픽 공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 7월 2일 개봉하는 SF 액션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시리즈 발전과 함께 진화한 역대 터미네이터를 모은 흥미로운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 영화.

제작진은 시리즈를 대표하는 시간여행 콘셉트에 시간의 균열이라는 새로운 장치를 삽입하고, 과거, 현재, 미래의 동시전쟁이라는 시간 개념의 변주를 통해 공간을 확장시켜 이전과는 다른 국면을 맞이하는 새로운 스토리를 창출했다. 이 과정에서 시리즈를 총망라하는 터미네이터들이 총출동해 인류의 미래를 건 전쟁을 펼친다. 공개된 인포그래픽은 이들 터미네이터들의 진화 과정을 보여준다.

영화에서 터미네이터는 군사 방위 목적으로 개발된 소프트웨어형 인공지능 프로그램 ‘스카이넷’이 인류를 자신의 적으로 간주하게 되면서 인간을 제거하기 위해 만들기 시작했다. 여러 과정 끝에 탄생한 T-800은 아놀드 슈왈제너거와 함께 터미네이터의 상징이 된 캐릭터다.

인간의 피부와 흡사한 리빙 티슈로 감싸여 있어 인간의 눈으로는 구별할 수 없고 개가 식별이 가능하다. 원래는 사라 코너를 죽이려는 목적으로 보내졌지만 시간의 균열로 인해 사라 코너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미래에 대비할 수 있도록 그녀를 훈련시킨다.

이와 함께 그들 앞에 나타난 T-1000과 T-3000에 맞서 인류 최후의 날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액체금속 터미네이터 T-1000은 T-800보다 발전된 모델로 직접적인 접촉으로 물체 또는 인간의 모습으로 형태를 바꿀 수 있고 물리적 충격을 가해도 원상 복귀되는 등 인간 저항군에게 있어 가장 공포스러운 존재이지만, 극고온과 극저온에 노출되면 기능을 상실한다. 이번 영화에서는 한국배우 이병헌이 새로운 T-1000 열연해 화끈한 액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인포그래픽의 마지막 종착 지점엔 나노 터미네이터 T-3000이 존재한다. 최신 나노 테크놀로지 기술과 뛰어난 인공지능이 합쳐져 사실상 제거가 불가능한 완벽한 터미네이터. 자신을 “기계도, 인간도 아닌 그 이상”이라고 표현하는 T-3000의 정체가 인류의 구원자로 여겨졌던 존 코너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전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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