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손날두’ 손흥민(23,레버쿠젠)이 ‘염긱스’ 염기훈(32,수원)의 만남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8일 파주NFC에 입소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미얀마전 준비에 돌입했다. 손흥민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서 “염기훈 형은 따로 설명 하지 않아도 대단한 선수라는 걸 모두가 알 것이다”며 “최근 활약에 대해 들었고 대표팀 합류는 당연한 결과 같다”고 말했다.
왼쪽 윙포워드가 주포지션인 손흥민은 ‘왼발의 달인’ 염기훈과의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염기훈은 올 시즌 수원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기록이 이를 말해준다. 7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고 6도움으로 도움 선두다.
손흥민은 “주전 경쟁에 대해 논할 입장은 아닌 것 같다”면서 “경쟁보다는 염기훈 형에게 배운다는 입장으로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기성용, 구자철 형들이 못 왔지만 다른 형들도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다. 경험들이 많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에게 월드컵은 특별하다. 처음 출전한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골을 넣었지만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으로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이다.
그는 “월드컵은 누구나 기다리고 기대하는 대회다. 때문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1년 전 울었던 것을 생각하며 월드컵 예선에 임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당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한국은 11일 말레시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평가전을 치른 뒤 16일에는 태국에서 미얀마를 상대로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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