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박혜숙이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박혜숙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마당 1관에서 진행된 연극 '친정엄마' 프레스콜에서 "내가 연극했던 작품은 한 다섯편이다"고 운을 뗐다.
그는 "15년 전 '세일즈맨의 죽음'을 하고 아주 오랜만에 하는건데 사실 '친정엄마' 대본을 받는 순간 우리 다 이 세상에 엄마 없는 사람 없지 않나. '친정엄마'라는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미어지는데 '친정엄마' 대본을 읽는 순간 이건 읽지 않아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본을 읽는 순간 마음에 와닿았다. 작가 선생님이 저를 추천해주고 고마운 것도 있지만 정말 이 작품 참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친정엄마'를 보면서 이 세상엔 정말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났고 사랑하기 위해 세상에 태어났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연기 하면서 내가 우리 엄마가 하고 있는 대사를 하고 있더라"며 "이 세상에 사랑하고 사랑 받는 내리사랑, 근데 우리는 엄마가 살아계셨을 땐 그 생각을 못한다"고 털어놨다.
연극 '친정엄마'는 대학교 진학과 동시에 시골을 떠나 서울에서 사회생활과 결혼까지 한 딸과 그딸을 늘 걱정하는 엄마, 딸을 냉랭하게만 대하는 시어머니와의 갈등 등을 통해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을 되새겨 볼 수 있는 가슴 따뜻한 힐링극. 박혜숙, 조양자, 이경화, 차수연, 장혜리, 서신우, 김원중, 황지온, 정상훈이 출연하며 오는 8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마당 1관에서 공연된다.
[배우 박혜숙.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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