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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판타지 호러 영화 '손님'(감독 김광태 제작 유비유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 이준의 개성이 돋보이는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중량감 있는 배우 류승룡, 이성민의 색다른 변신과 개성 있는 연기와 강렬한 존재감으로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 꼽히는 천우희, 이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판타지 호러 '손님'이 캐릭터 포스터를 전했다. 음산한 분위기와 각자의 캐릭터를 드러내는 포스터 속 카피는 '손님'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떠돌이 악사인 피리 부는 사나이 우룡으로 분해 강렬한 변신을 선보인 류승룡의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1950년대 휴전 직후의 시대적 상황을 엿볼 수 있다. 국방색 베레모와 겹쳐 맨 가방은 어떠한 사연을 가지고 먼 길을 떠나왔음을 짐작하게 한다. 외부로부터 온 이방인인 우룡과 자신의 아들을 대하는 마을 사람들의 배타적인 태도에 굳어진 그의 표정은 섬뜩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특히 '손님'을 통해 웃음과 공포, 극과 극의 두 얼굴을 선보일 류승룡의 강렬한 연기 변신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성민은 마을의 절대권력자 촌장 역을 맡았다. 차가운 카리스마와 은발의 머리가 돋보이는 그는 비밀을 감춘 마을에 군림하는 촌장답게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천우희 역시 풀어헤쳐진 무당 옷과 겁에 질린 표정으로 묘한 분위기와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마을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해 무당 노릇을 강요 받는 미숙의 상황을 대변하는 '신내림을 기다리는 선무당'이라는 카피는 마을의 비밀에 얽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녀의 사연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
이준의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지배자를 꿈꾸는 촌장의 아들'이라는 카피와 이준의 경계심 가득하고 야심이 느껴지는 눈빛이 어우러져 이번 작품에서 그가 선보일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음산한 분위기와 대체할 수 없는 배우들의 색깔이 돋보이는 캐릭터 포스터는 영화 속에서 그들의 만남이 어떤 결과로 드러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부르지 않은 손님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간직한 비밀을 둘러싸고 일어날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며 색다른 재미를 기대케 한다. 오는 7월 9일 개봉 예정.
[영화 '손님'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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