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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팝 디바 제니퍼 로페즈(45)가 너무 섹시하다는 이유로 고소당하는 희귀 사태가 벌어졌다.
미국 폭스뉴스는 제니퍼 로페즈가 지난달 모로코에서 화끈한 공연을 펼친 직후, 북아프리카의 교육단체들로부터 너무 섹시하다는 이유로 고소당했다고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부티(Booty)'란 신곡을 내놓은 제니퍼 로페즈는 지난달 말 모로코의 수도인 라바트에서 열린 마와진 음악페스티벌에서 공연중이었다.
TMZ가 입수한 법원 기록에 따르면 북아프리카 교육기관들은 200만 시청자를 상대로 방송까지 된 제니퍼 로페즈 공연에 대해 "여성의 명예를 더럽혔다(tarnished women's honor)"고 주장했다.
노래하고 춤추고 착 달라 붙는 보디슈트에 엉덩이 흔드는 동작은 제니퍼 로페즈의 여느 전형적 공연과 별 다름 없었다는게 매체의 평가. 그러나 북아프리카 교육단체들은 로페즈와 그녀의 프로모터를 상대로 "공공 질서를 어지럽혔다(disturbed public order)"고 법원에 제소했다. 모로코 법원서 유죄 평결이 나면 로페즈는 최대 2년 징역형을 살아야 한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이번 공연 때문에 모로코 정부도 곤경에 처했다. 모로코의 방송통신부 장관인 무스타파 칼피는 여러 단체들로부터 사임 압박까지 받고 있다. 칼리 장관 자신도 로페즈 공연에 대해 "방송을 받아들일 수 없고 방송법에 저촉된다"며 애초 반대 입장이었다.
10일간 펼쳐진 이번 모로코 마와진 페스티벌에는 로페즈 외에 패럴 윌리엄스, 어셔, 에이콘, 스팅, 마룬 5 등이 참여했다.
그러나 제니퍼 로페즈는 이에도 위축되지 않은 상황. 미국에 돌아와 NBC 경찰드라마 'Shades of Blue'를 촬영해야 하고, 또 비올라 데이비스와의 새 영화 '릴라 앤 이브(Lila and Eve)'는 오는 7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바쁘다. 그녀느 또 내년 1월부터 라스베가스에서 장기공연을 펼치게 돼 준비에 들어갔다.
[사진 = 제니퍼 로페즈가 지난 5월 29일 모로코서 열린 제 14회 마와진 뮤직페스티벌서 섹시 공연을 펼치고 있다.(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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