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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클린트 이스트우드(85)가 한 시상무대서 갓 성전환한 케이틀린 제너 농담을 던져 구설수에 올랐다.
美 US위클리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美 위성케이블채널 스파이크 TV가 주최한 '가이스 초이스 어워드 2015(Guys Choice Awards 2015)' 시상식에서 케이틀린 제너를 비꼬는 듯한 농담을 던졌다고 8일 보도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캘리포니아 컬버 시티에서 열린 시상쇼에서 영화 '샌 안드레아스'의 드웨인 '더 록' 존슨을 소개하며 유명 프로레슬러에서 연기자로 전향한 그의 이력을 떠올렸다. 이때 드웨인과 빗대 "짐 브라운, 케이틀린 누구와 같이~(much like Jim Brown and Caitlyn somebody~)"라고 언급했다. 짐 브라운은 전설적 미식축구 선수에서 배우가 된 유명스타이고, 케이틀린은 지난 1일 여자로 성전환한 브루스 제너로, 1976년 올림픽 십종경기 금메달리스트이다. 즉 스포츠선수에서 배우 연예계로 전향한 사람을 예 든 것.
그러나 케이틀린을 비꼬면서 성소수자(LGBT)에 대한 차별적 언사로 들려 스파이크 TV는 이 클린트의 장면을 삭제 방송키로 했다.
스파이크 측은 "오는 18일 녹화방송때 이 장면을 삭제할 것이다"고 말했다.
케이틀린 제너는 지난 1일 '배니티 페어'지 6월호 표지를 통해 오랜 꿈이었던 성전환을 한 후 첫 여성 자태로 나서 세계적 화제를 모았다. 그는 잡지 인터뷰에서 "그동안 브루스 제너는 거짓말을 해야만 했다. 브루스는 아침부터 밤까지 비밀을 갖고 지냈다. 케이틀린은 이제 비밀이 없다. 이제 난 자유롭다"고 토로했다.
[사진 = 클린트 이스트우드(왼쪽), 케이틀린 제너.(AFP/BB News, '배니티 페어'지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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