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브라질의 공격수 마르타(29)가 한국전 승리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한국과 브라질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E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2년 만의 여자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한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첫 승과 함께 16강에 도전한다.
한국전을 앞둔 9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르타는 이번 대회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FIFA올해의 선수에 5차례 선정된 마르타는 여자월드컵에서 통산 14골을 터뜨려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마르타는 USA투데이 등을 통해 "우리가 강팀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피지컬을 활용한다면 우리의 강력함이 더욱 발휘될 것이다. 현대축구는 피지컬적인 부문을 많이 요구한다"고 전했다. 또한 "항상 해왔던 경기를 펼칠 것이다. 나는 아직 늙지 않았고 여전히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2007년 여자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브라질은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르타는 "우승컵을 차지해야 한다는 압박은 항상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의 바다우 감독 역시 "브라질은 항상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팀이다. 이번에 기회를 잡겠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마르타는 지난 2003년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의 3-0 승리를 이끈 경험이 있다. 이에 대해 마르타는 "같은 결과를 얻기를 원한다. 브라질은 대회 첫 승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브라질의 공격수 마르타.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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