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일본, 스위스에 1-0 승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디펜딩 챔피언 일본이 여자월드컵 첫 경기에서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스위스에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9일 오전(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C조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2011년 여자월드컵 우승팀 일본은 스위스를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전반전 중반 터진 페널티킥 득점에 힘입어 승리를 기록했다. 일본은 에콰도르를 6-0으로 대파한 카메룬에 골득실에서 뒤진 조 2위에 올랐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일본은 전반 29분 미야마가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일본의 안도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 탈만과 충돌 후 쓰러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미야마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스위스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일본은 전반전을 앞서며 마쳤지만 이날 경기에서 스위스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볼점유율에서 일본에 앞선 스위스는 후반전 들어 바취만 등의 잇단 슈팅으로 일본 골문을 위협했다. 양팀은 경기 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스위스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바취만이 페널티지역 정면 노마크 찬스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겨 동점골에 실패했고 일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일본 안도의 스위스전 페널티킥 유도장면.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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