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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두 명의 김선아가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복면검사'의 김선아와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의 김선아가 주인공이다. 이름은 같지만 각기 다른 매력으로 중무장, 드라마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안기고 있는 것이다.
먼저 '복면검사'의 김선아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배우다.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시청률 보증수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년 만의 복귀작은 '복면검사'였다.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완벽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복면검사'에서 김선아는 경찰대를 졸업한 엘리트 형사 유민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정의파고 한없이 강한 인물이다. 하지만 범인의 속내까지 들여다보는 감성수사를 하기도 한다.
특히 '경찰이 꾸며서 뭐해'라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언제나 자신을 가꾸며 남성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예쁜 열혈 경찰' 유민희는 김선아가 가진 매력과 만나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그 결과 극중에서 하대철(주상욱)과 강현웅(엄기준)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프로듀사'의 김선아는 떠오르는 샛별이다. '뮤직뱅크' 막내 작가로 메인 PD인 탁예진(공효진)을 잡는 김다정으로 출연중이다. 당당하면서도 당돌한 행동으로 예진이 뒷목을 잡게 하는 장본인이지만, 숨겨진 속내는 드러나지 않았다.
김선아의 진면모는 지난 6일 방송에서 드러났다. 사내 체육대회 피구경기에서 육감적인 몸매를 돋보이게 하는 불꽃 슛으로 극중 인물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눈길까지 사로잡은 것. 이 한 신으로 김선아는 이날 방송된 8회를 평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다정 역을 맡은 김선아는 지난 2012년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7'로 데뷔했다. '응답하라 1997'에서 성시원(정은지)의 친구이자 젝스키스 팬 은각하 역을 맡았다. 또 2014년 방송된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3'에서는 엄친아보다 영향력 있는 사장님의 아친딸(아빠 친구 딸) 김선아 역으로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복면검사' 김선아(왼쪽), '프로듀사' 김선아.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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