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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심야식당' 코바야시 카오루가 한국의 메르스 사태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코바야시 카오루는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심야식당'(감독 마쓰오카 조지 배급 영화사 진진) 공동인터뷰에서 한국의 메르스 사태에 "죽을 각오로 왔다"고 농담을 던졌다.
코바야시 카오루는 메르스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있는 한 취재진을 보며 "한국에 와서 마스크를 쓴 사람을 지금 처음 봤다"라며 "일본 출국 전 한국의 메르스 소식을 들었는데, 아주 어린 아이가 있는데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할 마음을 갖고 비행기에 탔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최근 메르스 등을 이유로 국내 극장에 관객들의 발길이 줄어든 것에 대해 "안타까운 일"이라며 "극장에 사람들이 많이 안가고 너무 심해지면 이렇게 좋은 영화라도 나중에 VOD로 나올 때까지 기다리게 된다. 빨리 한국 정부가 이 사태를 진정시켜서 많은 분들이 극장에서 영화를 봐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심야식당'은 과거를 알 수 없는 주인 마스터(코바야시 카오루)가 운영하는 작은 술집을 배경으로 각양각색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만 운영하는 이곳은 일명 심야식당으로 불리며, 마스터가 만든 음식을 중심으로 꿈과 사랑 기쁨과 좌절 등을 그린다.
2007년 야베 야로의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일본에서만 누적판매 240만부를 기록한 베스트셀러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오는 18일 개봉 예정.
[코바야시 카오루. 사진 = 영화사 진진]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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