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가 2년만에 귀환했다. 출연진은 더욱 탄탄해졌고 가창력 역시 업그레이드됐다.
9일 오후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이하 '지크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지나 연출을 비롯 마이클리, 박은태, 윤형렬, 한지상, 최재림, 이영미, 장은아, 함연지, 김영주 등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무대를 꾸몄다.
'지크수'는 지저스가 죽기 7일간의 스토리를 다룬 작품. 드라마데스크상 수상을 비롯해 전세계 유수의 시상식을 휩쓸며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 받고 있다. 2015 '지크수'는 오리지널 원작 매력을 그대로 살린 이지나 연출과 세련된 편곡으로 호평을 받은 정재일 음악 수퍼바이저 등 제작진이 그대로 참여했다.
이날 마이클리, 박은태는 지난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끈 장본인인 만큼 더 성숙해진 지저스를 표현했다. 가창력은 말할 것도 없다. 고음의 한계를 뛰어 넘은 이들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였다.
새로운 유다 윤형렬과 최재림은 와일드한 유다의 매력을 살렸다. 1년만에 돌아온 한지상 역시 기존의 섹시한 매력이 더 업그레이드 됐다. 전 시즌에 이어 마리아 역을 맡은 장은아 역시 더 안정적으로 캐릭터를 흡수했다.
새로 합류한 마리아 이영미는 강렬했고, 헤롯 역을 맡은 김영주는 씬 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남자 배우가 아닌 여자 배우의 헤롯이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전체적으로 '지크수'의 가창력이 부각됐다. 폭넓은 음역대, 고음의 한계를 뛰어넘는 넘버와 짜릿한 샤우팅,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소화해내는 연기와 카리스마까지 필요로 하는 무대인 만큼 최고의 기량을 지닌 배우들이 모였다. 기존 배우들은 더 안정적으로 업그레이드 됐고 새로 합류한 배우들은 신선함을 줬다.
한편 '지크수'는 오는 12일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마이클리 박은태 윤형렬 한지상 최재림(첫번째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영미 장은아 함연지 지현준 김영주 김태한(두번째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설앤컴퍼니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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