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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해영 감독이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제작 청년필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 이해영 감독과 배우 박보영, 엄지원, 박소담이 참석했다.
이날 이해영 감독은 "제일 현장을 쥐락펴락 한 분위기 메이커는 박보영"이라며 여학생 역할로 나온 출연자들이 미숙한 실수를 많이 해도 인상 찌푸린 적 없이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밤을 새서 촬영하는 경우에도 웬만하면 차에서 자고 올 수 있는데 스태프들 곁을 따뜻하게 대해줬다. 대단한 배우 같다"고 덧붙였다.
또 촬영 현장에서 뙤약볕임에도 "스태프들과 앉아 그렇게 잣을 까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박보영은 "자연산 잦을 촬영팀이 줬는데 굉장히 맛있었다. 맛있다고 하니까 자꾸 안 까진 잦을 가져와서 도란도란 깠다"고 부연 설명했다.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비극으로 얼룩진 1938년, 외부와는 완벽히 단절된 경성의 기숙학교에 감춰져있던 77년 전의 비밀을 담고 있다. 오는 18일 개봉.
[이해영 감독, 박보영, 엄지원(왼쪽부터).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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