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인한 리그 중단은 없다고 밝혔다.
KBO는 9일 제3차 이사회를 열고 프리미어 12 대회와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와 관련하여 심의, 의결했다.
우선 KBO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메르스와 관련해 현재 진행중인 KBO리그 및 퓨처스리그는 중단 없이 기 편성된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선수단 및 관객들의 안전 확보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각 구단에 협조사항을 전달하고 KBO와 구단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KBO는 향후 관계당국의 위기경보단계 상향조정 등이 있을 경우 준비해 놓은 경기일정 편성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KBO는 올 시즌 종료 후 개최되는 프리미어12 대회의 참가선수 보상과 관련해 "프리미어12 대회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선수 소집일로부터 대표팀 해산일까지 자유계약선수(FA) 등록일수를 산정해 보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수단 포상금은 대회의 상금 규모에 따라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또 프리미어12 대회의 감독 선임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 안에 KBO가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KBO는 이와 함께 국가대표 선수로 참해 병역 혜택을 받은 선수는 해당 대회 이후부터 5년간 국제대회에 국가대표로 선발될 경우 반드시 참가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외국인선수 규정과 관련해 전 소속 구단이 재계약을 제안한 경우 구단의 해당 선수에 대한 계약교섭권 보유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환원하기로 했다.
[지난 7일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메르스의 영향으로 관중석이 텅 빈 목동구장.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