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한화가 삼성을 3연패에 빠트렸다.
한화 이글스는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6-2로 이겼다. 한화는 30승(28패) 고지를 밟았다.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35승23패로 선두 유지.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1회말 선두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한화 유격수 강경학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구자욱의 볼넷과 박한이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 최형우가 선제 2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나바로와 구자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는 3회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조인성이 풀카운트 접전 끝 볼넷으로 출루했다. 권용관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용규의 좌전안타, 주현상의 중전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정근우가 우선상 2타점 2루타를 날려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2,3루 찬스서 김태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화는 6회초 1사 후 김태균이 윤성환에게 일격을 날렸다. 볼카운트 1B2S서 4구 포크볼을 공략, 비거리 115m 좌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9호. 김태균은 8회에는 주현상의 좌전안타와 정근우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 상황서 심창민을 상대, 볼카운트 2B1S서 4구 슬라이더를 공략, 비거리 130m 중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10호 홈런.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자 개인 10번째 연타석홈런.
한화 선발투수 미치 탈보트는 9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개인 첫 완투승. 타선에선 김태균이 연타석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주현상도 2안타 2득점, 최진행도 3안타를 쳤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7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심창민, 백정현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은 단 2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김태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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