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역시 유희관(29)은 LG에 강했다.
유희관은 9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투수로 출격, 5⅔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뿌리며 1실점 역투를 펼쳤다.
두산은 5-2로 승리, 유희관은 시즌 8승째를 따냈다.
유희관은 올해 LG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12일에는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 5월 5일에는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나란히 호투했었다.
유희관은 최고 구속이 134km에 머물렀지만 싱커,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하고 현란한 변화구를 앞세워 LG 타선을 1점으로 제압했다.
경기 후 유희관은 "경기 초반 밸런스가 흔들리면서 출루를 많이 허용하고 투구수도 많아졌지만 무사 만루 위기를 잘 넘긴 것이 승인이다"라면서 "오늘 특히 싱커가 잘 떨어지면서 효과가 좋았다. 6이닝을 소화하지 못해 아쉽지만 결정은 코칭스태프의 몫이고 일요일 등판도 예정돼 있어 배려해준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벌써 시즌 8승을 거둔 그는 "기대 이상으로 좋은 성적이 나고 있다. 페이스를 잘 이어가서 올스타전에 꼭 출전해보고 싶다"라고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이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두산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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