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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마약사태'로 물의를 빚은 방조명과 가진동이 나란히 재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방조명이 출연한 쿵푸영화 '도사하산'이 내달 3일 중국서 개봉하고 가진동이 출연한 청춘영화 '소시대4'가 마찬가지로 내달 9일 중국에서 개봉한다고 시나닷컴 등 매체가 지난 9일 보도하며 이같이 전했다.
가진동은 9일 대만에서 '사회를 바꾸어나가는 일은 아이들을 돕는 일부터'라는 제하의 불우아동돕기 공익활동에 참가했으며 카우보이 모자를 쓴 채로 무척 밝은 표정을 대중에 지어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방조명의 '도사하산'이 중국 및 미국 개봉을 앞두고는 있지만 방조명 출연분을 살려두는 문제에 대해 중국 광전총국 측은 공개적으로 통지문을 방조명 측에 발송한 것은 아니며 현재 여론 추이를 추가로 살피고 있다. 가진동이 지난해 3월까지 촬영한 영화 '소시대4' 역시 중국 대륙 개봉은 되지만 가진동의 홍보차 방문 허가는 나오지 않았다.
가진동이 출연했던 또다른 영화 '착요기'는 일찌감치 가진동 출연분을 폐기하고 다른 배우로 교체해 촬영을 완료한 상태로 내달 16일 중화권에서 개봉한다.
가진동은 최근 신작 영화 출연 섭외도 받는 등 방조명보다 더욱 활발하게 재기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이들의 재기에 대해서는 중국에서 아직 차분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 두 홍콩 대만의 유명 연예인 말고도 중국 대륙에서는 왕쉐빙, 쑨싱, 장야오양, 모샤오총, 황하이보 등 지난 해 유사한 마약범죄로 체포됐다가 석방된 적잖은 배우들이 있으며 이들은 아직 재기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 정부는 차분한 기조에서 여론의 추이를 살펴보고 있다.
[배우 가진동. 사진 = 미로비젼 제공]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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