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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밀양 아리랑'(감독 박배일 제작 오지필름 배급 시네마달)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영향으로 개봉일을 변경했다.
10일 오전 '밀양 아리랑' 측은 "본래 예정된 개봉일이었던 7월 2일에서 7월 16일로 개봉일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최근 메르스로 인한 피해가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경남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는 지난 6일로 예정됐던 6.11밀양 행정대집행 1주년 기억 문화제를 7월18일 밀양송전탑반대 200회 촛불문화제 행사로 연기했다.
관계자는 "전국을 강타하는 메르스 사태로 부득이하게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다. 행사를 준비하신 주민들과 전국 연대 시민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이에 '밀양 아리랑' 또한 개봉일을 변경해 촛불문화제 및 밀양 송전탑 싸움에 더 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밀양 아리랑'은 경찰과 한전의 폭력에 맞서, 매일 새벽 산을 오르며 맨몸으로 765kV 송전탑을 막아냈던 밀양 할매·할배들의 모습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밀양 아리랑' 포스터. 사진 = 시네마달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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