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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요절가수 장덕의 유작 ‘순진한 아이’, ‘나의 공주님’ 2곡이 10일 정오 첫 공개된다.
더불어 박승화, 김희진은 듀엣을 이뤄 12일 오후 1시 KBS ‘임백천의 라디오 7080’(연출 강병택)에 출연, 방송 첫 음원 공개와 라이브무대를 갖는다.
이는 300곡 가까운 명곡을 남긴 천재뮤지션 ‘현이와 덕이’의 재조명 프로젝트 ‘오마쥬 현이와덕이’의 신호탄이다. 향후 엔터테인먼트 기업 (주)드림브라더스(회장 김철한 대표 강훈)에 의해 ‘현이와 덕이’의 유작 복원 내지 리메이크 작업으로 확대된다. 이들의 드라마틱한 삶은 영화와 뮤지컬로 부활시킨다는 구상도 있다.
‘임백천의 라디오 7080’의 DJ 임백천은 장덕에 대해 “대학가요제 이후 장덕이 작사 작곡한 3곡을 데뷔앨범에 싣게 된 깊은 인연이 있다. 사실상 가요계 선배이자 절친이었다. 남다른 인연으로 고인이 세상을 떠난날 장지에서 정말 많이 울었다. 뒤늦게 유족에게 작곡비를 대신하여 조의금을 드린 가슴 저린 추억이 있다”면서 “장덕의 맑고 고운 눈동자의 매력은 그 시대 참 예쁜 공주님 같은 인상을 내게 주었으며 훌륭한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손색이 없는 뮤지션이며 가수였다“고 추모했다.
또 ‘임백천의 라디오 7080’ 강병택 프로듀서는 “장덕은 국내 최연소의 훌륭한 작곡가이며 가수였다. 70년~80년대 국내 유일한 여성싱어송라이터 이였고 한 시대의 아이콘이었다. 생존해 있다면 국내 대중가요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훌륭한 여성 프로듀서가 되었을것이고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로서도 손색이 없었을 것이다. 천재는 일찍 떠난다는 말과 같이 떠나게되어 그의 빈 자리가 너무 아쉽다“고 평했다.
[요절가수 장덕(위)와 박승화, 김희진 듀엣. 사진 = 사진작가 박정숙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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