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배우 김보강이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보강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진행된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프레스콜에서 "초연 때부터 빈센트 역을 맡아 왔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초연 때는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해야 될까, 현존했던 인물이다 보니까 그 인물을 어떻게 김보강이라는 배우가 무대에서 설득시킬 수 있을까 고민을 너무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받은 스트레스가 빈센트가 받는 스트레스가 그대로 오는 느낌이었다"며 "그래서 머리 탈모도 생겼었고 정신불안증도 한 번 왔었다. 불면증은 진짜 한달 정도 와서 잠도 못잔 경험도 있었다. 무대가 무서워지는 순간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 "그런 순간들을 많은 회차를 통해 극복을 했었는데 내가 초연 때 막공을 끝내고 굉장히 크게 위로 받은 부분이 빈센트 반 고흐라는 인물과 배우 생활 하면서 내가 느꼈던 것들이 교차됐다"고 설명했다.
김보강은 "올해 서른셋인데, 배우가 된지 8년차가 됐다. 8년동안 연기를 해왔던 과정들이 교차가 되더라"며 "그러면서 배우로서 힘들었던 점들을 위로 받으면서, 이 사람을 통해 내가 대신 위로를 받으면서 그 때 내가 받았던 모든 스트레스가 한방에 해소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꼭 다시 돌아오고 싶었고 지금 다시 만나게 된 빈센트 반 고흐는 내게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주는 캐릭터가 아닌 나를 치유해주고 배우를 하고 있고 연기하고 있는 나 자신을 믿고 끈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법을, 살아남는 법을 알게 해주는 캐릭터가 돼버렸다"며 "내 인생에 그런게 나한테는 정말 감사하고 위로를 많이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단순히 우리에게는 화려한 그림을 남긴 천재 화가로만 기억되지만 꿈이 있는 청년이자 순수한 남자이자 열정적인 예술가였던 빈센트 반 고흐의 진짜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 오는 8월 2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뮤지컬배우 김보강.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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