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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장재인이 투병을 겪고 컴백하는 소감을 밝혔다.
장재인은 10일 오후 3시 서울 이수 메가박스 12층에서 새 미니앨범 '리퀴드'(RIQUID) 청음회가 열렸다. 이날 사회는 테크니컬 프로듀서를 맡은 기타리스트 조정치가 함께 했다.
이날 장재인은 "오랜만에 나온 앨범이라 굉장히 설렌다. 제가 노래를 다시 했다는 것에 대해서 의미가 크다. 몸이 조금 안 좋았기 때문에 거기에 의미가 큰 앨범이다"고 컴백의 의미를 전했다.
이어 컴백이 늦어진 이유와 관련 "건강상의 이유가 있었다. 지난 2013년도 발병해 꾸준히 치료를 받다가 이제 더 이상 진전이 없더라"고 돌아봤다. 이에 조정치가 "난치병이었냐"고 묻자 장재인은 "난치병이라고 하면 단어가 크고, 평생 제가 데리고 가야 할 저의 한 부분이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어 "중간에 미스틱에 들어오고 나서 앨범이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었는데 제가 '죄송하다'고 얘기했었다. 아마 안 될 것 같다고 얘기 했는데 안 할려고 하니까 너무 힘들었다. 노래를 안 하려고 하니까"라며 "정말 열심히 치료랑 건강 회복에 집중을 했다. 어느 정도 회복된 이후에 다시 해보고 싶다고 하고 작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투병으로 잠시 음악 활동을 쉬었던 장재인은 오랜 시간 동안 이번 앨범을 준비해 왔다. 타이틀곡 '밥을 먹어요'를 비롯해 '나의 위성', '리퀴드', '클라이막스', '그댄 너무 알기 쉬운 남자야', '그거' 등 총 6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밥을 먹어요'는 윤종신이 작곡, 장재인이 작사한 노래로 남녀가 함께 시간을 보낸 후의 상황을 그렸다. 12현 기타, 어쿠스틱 기타, 나일론 기타, 우크렐레 등의 악기로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묻어난다.
11일 낮 12시 공개.
[가수 장재인. 사진 = 미스틱89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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