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배우들이 영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보강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진행된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프레스콜에서 빈센트 반 고흐 작품으로 배경이 되는 영상에 대해 "영상과 싸운다는 것은 게임이 안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어떻게 저희가 빈센트 반 고흐 그림을 이길 수 있겠나"라며 "영상이 가진 힘이 크다 보니까 배우가 묻히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는데 영상이 가진 힘만큼 음악, 드라마가 가진 힘이 잘 어우러지게 나와서 그 흐름에 몸을 맡기면 배우는 잘 보이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뭔가 내가 튀려고, 영상을 이기려고 싸우다 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더라. 잘 어우러지는 게 가장 최선의 승리의 방법이다"고 말했다.
김경수는 "영상에 있어서는 잘 배분돼 있다. 저희를 보지 않고 영상을 본다 해도 전혀 서운할 게 없다"며 "그 신 목적이 정확하게 있다. 우리는 영상을 전달하는 중간자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서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단순히 우리에게는 화려한 그림을 남긴 천재 화가로만 기억되지만 꿈이 있는 청년이자 순수한 남자이자 열정적인 예술가였던 빈센트 반 고흐의 진짜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 오는 8월 2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김보강, 박유덕.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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