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2승1패가 가장 좋다."
5월 이후 삼성의 행보에 독특한 점이 발견된다. 5월5일~7일 넥센과의 목동 3연전 이후 단 1번도 3연전시리즈서 2승1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5월8~10일 SK와의 인천 3연전(1승2패), 5월12~14일 한화와의 대구 3연전(1승2패), 5월15~17일 NC와의 대구 3연전(1승2패), 5월 19~21일 두산과의 잠실 3연전(2승), 5월22~24일 KIA와의 광주 3연전(1승2패), 5월26~28일 넥센과의 대구 3연전(1승2패), 5월29일~31일 LG와의 잠실 3연전(3승), 6월 2~4일 롯데와의 포항 3연전(3승), 6월 5~7일 NC와의 창원 3연전(1승2패)까지 2승1패 시리즈가 없었다.
이 기간 1승2패 루징시리즈가 무려 6차례였다. 대신 3승 위닝시리즈 2차례, 2승 위닝시리즈가 1차례 있었다. 현장에서 가장 좋게 쳐주는 2승1패 위닝시리즈가 약 1개월간 단 1번도 없었다는 게 눈에 띈다. 사실 3승과 2승 위닝시리즈 3차례가 없었다면 승률과 순위가 더 떨어질 수 있었다. 확실히 삼성의 최근 행보는 썩 좋지 않다.
류중일 감독은 10일 대구 한화전을 앞두고 "3승보다는 2승1패가 좋다"라고 했다. 3승을 하면 필연적으로 3연전 내내 마운드에 부하가 실린다. 그러나 2승1패를 할 경우 1경기는 적절히 마운드 전력을 아꼈을 때가 많다. 그래서 3연승을 하면 이후 후유증으로 연패를 타는 케이스가 나온다. 반면 2승1패를 꾸준히 하는 팀은 꾸준히 좋은 흐름을 타는 케이스가 많다. 정규시즌 4연패를 차지했던 삼성이 2승1패를 전문적으로 잘 했던 팀이다.
류 감독은 "왜 2승1패를 못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했다. 이어 "분명한 건 3승보다도 2승1패가 좋다는 것"이라며 "지난해 초반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LG가 시즌 막판 치고 올라온 이유가 2승1패를 계속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LG는 지난 시즌 막판 연이어 2승1패 시리즈를 하며 신바람을 냈다.
그러나 류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삼성은 7연승 이후 최근 3연패로 주춤하다. 류 감독은 "10경기 단위로 보면 7승3패다. 나쁜 결과가 아니다"라며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9일 경기를 한화에 내준 삼성은 10일과 11일 경기도 잡아야 2승1패 위닝시리즈가 가능하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