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류제국의 호투와 한나한의 홈런포가 어우러진 LG가 3연패 사슬을 끊었다.
LG 트윈스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LG는 26승 33패 1무를 기록했다. 두산은 31승 24패.
LG는 1회부터 기선제압을 단단히 했다. 선두타자 정성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채은성 역시 사구로 1루를 밟았다. 이어진 1사 1,2루 찬스. 잭 한나한은 장원준을 상대로 좌월 3점짜리 홈런을 작렬, LG에 3-0 리드를 안겼다. 한나한의 시즌 3호 홈런.
LG는 선발투수 류제국의 호투 속에 3회까지 3-0 리드를 지켰다.
두산이 첫 득점에 성공한 것은 4회초 공격에서였다. 1아웃에 등장한 양의지가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양의지는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 올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추가 득점이 필요했던 LG는 6회말 양석환이 좌월 2루타로 출루하고 번트 모션을 취하던 백창수가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포수 양의지의 송구에 2루주자 양석환이 귀루하지 못하고 태그 아웃되면서 열기가 식고 말았다. 결국 LG는 6회말에 찾아온 찬스를 잡지 못했다.
장원준은 6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두산 타선이 류제국에 막혀 승리투수가 될 기회를 얻지 못했다. 류제국은 7이닝 6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 공격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 등으로 2점을 추가하고 쐐기를 박았다.
[LG 한나한이 1회말 1사 1,2루에 두산 선발 장원준에게 3점 홈런을 쳤다.(첫 번째 사진) LG 류제국이 두산전 선발투수로 나와 투구하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