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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울트라뮤직페스티벌 코리아 2015(이하 UMF) 측이 대형 아티스트 2명의 돌연 불참과 관련해 "메르스 때문은 아니다"고 밝혔다.
UMF는 12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DJ 알레소(Alesso)와 닉키 로메로(Nicky Romero)의 출연 취소를 발표했다. 두 사람 모두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기 DJ로 당초 UMF에 헤드라이너 급으로 초청돼 무대를 꾸밀 예정이었다.
UMF는 "알레소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인해 로드 투 울트라 타일랜드를 포함한 이번 주말 모든 아시아 투어 스케줄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알레소는 UMF를 통해 "정말 죄송합니다. 주치의에 의해 이번 주말에 있는 투어는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고, 이로 인해 아시아에 있는 멋진 팬들을 못 만나게 되어 매우 처참한 심정입니다. 그러나 다음엔 꼭 아시아 투어로 찾아뵙겠습니다. 페스티벌을 즐겁게 즐기기를 바랍니다. 가능한 빨리 다시 아시아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UMF는 닉키 로메로 역시 "건강상의 이유로 울트라 코리아를 포함한 아시아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며 "닉키 로메로는 깊은 사과와 유감을 전했으며 다음 아시아 투어에 반드시 더 멋진 스테이지를 선사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고 밝혔다.
UMF는 12, 13일 이틀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당초 닉키 로메로는 12일, 알레소는 13일 공연에 오를 예정이었다. UMF는 여성 듀오 NERVO가 알레소를 대신해 출연한다고 밝혔다.
UMF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최근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 여파 때문 아닌지 묻자 "공식적으로 건강상의 이유 때문으로 전해 들었다. 메르스 때문은 아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알레소의 경우 대체 아티스트를 섭외할 시간이 가능했으나 닉키 로메로는 바로 전날 알려와 섭외가 불가능했다"며 "다만 다른 아티스트들은 모두 취소 없이 정상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UMF는 메르스 예방을 위해 서울시와 보건당국 지침을 바탕으로 대책을 마련했다. 공연 전 공연장 전 구역, 주요 출입구 및 행사장 곳곳에 소독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며, 모든 출입구에 발판 소독기를 설치하고 각 구역마다 소독제와 손 세정제를 다량 배치한다.
또한 입장객 전원 열감지 센서를 통해 체온검사가 이뤄지며, 고열의심자(38도 이상)의 통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곳곳에 의료진 배치 및 응급 격리실을 마련했다.
[사진 = 알레소 트위터-닉키 로메로 페이스북-UMF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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