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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유명 컨트리 가수가 '현상금 사냥꾼(bounty hunter)'과 총격전 끝에 피격 사망하는 서부시대에나 있을 법한 일이 벌어졌다.
미국의 폭스뉴스 등 외신은 美 컨트리싱어 랜디 하워드가 자신을 체포하려는 '바운티 헌터'의 총을 맞고 숨졌다고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65세인 랜디 하워드는 컨트리음악 대가인 윌리 넬슨, 웨일런 제닝스와도 공연했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9일 익명의 현상금 사냥꾼이 랜디의 자택이 있는 테네시州 린치버그에 찾아와 랜디를 체포 구금하려다, 총격전을 벌였다.
내슈빌 지역방송 WSMV는 하워드가 "음주운전 4번에, 마약 소지, 취중 총기 소지, 그리고 무면허 운전' 등의 범죄 혐의가 있고, 또 기일에 법정 출두도 하지 않아 바운티 헌터가 붙잡으러 왔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을 조사중인 테네시州 수사국(TBI)은 WTVC 뉴스를 통해 '먼저 랜디가 총을 쐈고, '보석 보증(Bail Bonding)'일을 전문으로 하는 바운티 헌터가 교착상태에서 총을 쏴 랜디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바운티 헌터도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목격한 랜디의 한 이웃은 방송을 통해 "그(랜디)가 감옥에 다시 돌아가기 싫다고 했다. 그가 나한테 한 마지막 말이다"고 전했다.
랜디 하워드는 1976년 '나우 앤 덴(Now and Then)', 1983년 '올 아메리칸 레드넥(All American Redneck)', 그리고 1988년 자신의 이름으로 앨범을 냈다.
[랜디 하워드.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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