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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백아연의 디지털 싱글곡 '이럴거면 그러지말지'가 역주행 하며 그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공개된 백아연의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는 공개 약 2주가 지날 때쯤 음원 차트를 역주행하더니 최근 며칠 새 음원차트 초상위권에 랭크됐다. 그룹 빅뱅과 엑소의 음원 다툼이 예상됐던 시기에 의외의 복병은 바로 백아연이다.
백아연은 12일 오후 2시 기준 멜론, 지니에서 빅뱅의 '뱅뱅뱅'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고, 네이버뮤직과 올레뮤직 3위, 벅스 5위 등에 랭크되는 등 좋은 성적을 발휘하고 있다.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는 발랄한 셔플 리듬 위에 기타, 퍼커션 등 어쿠스틱 악기에 백아연의 미성이 더해져 매력적이다. 특히, 이 곡은 백아연의 첫 자작곡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직접 작곡과 작사에 참여한 이 곡이 대중들의 감성과 통했다는 건 향후 싱어송라이터로서 백아연의 잠재력을 대변한다.
'이럴거면 그러지말지'의 인기비결은 듣기에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멜로디와 이성과의 묘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여자의 독백을 통해 마음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가사 덕분. 이런 음악이 나올 수 있었던 바탕에는 백아연 자신의 진정성이 있었다. 이번 가사는 백아연의 경험담을 녹여냈다는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SBS 오디션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1의 주역인 백아연은 이후 JYP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 음악적 행보를 걸었다. 데뷔곡 '느린 노래'로 데뷔, 드라마 '청담동앨리스', '남자가 사랑할때', '엔젤아이즈' 등 다양한 OST에 참여하며 보컬로서 입지를 확실히 했다.
한편, 백아연은 지난 11일 케이블채널 엠넷 카운트 다운을 시작으로, 13일 MBC '쇼!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간다.
[가수 백아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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