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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유준상이 극 중 백지연과의 불륜신으로 이중고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유준상은 12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이하 '풍문') 종영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유준상은 배우 백지연과의 불륜신에 대한 질문에 "화제가 됐다고 하시는데 욕을 많이 먹었다. 이중고통이었다. 촬영장을 갔는데 그 신을 찍은 뒤로 유호정씨가 냉담하게 말도 안 걸고, 그래서 그걸 풀어드리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걸로 끝났어야 했는데 집에서 방송을 보고 아내가 '왜 그랬냐'고 해서 이중고통을 당했다. 아주 많은 분들에게 욕을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극 중 한정호가 지영라(백지연)과 불륜을 했던 것과 관련 "그 시점이 한정호란 인물이 악의 축이 되야 했던 거였는데 이 사람이 자꾸 호감을 얻게 되고, 자꾸 화제가 되니까 이 사람을 깰 수 있는 방법은 그런 게(불륜)이 되어야 했던 것 같다"며 "이 인물을 붕괴시키기 위해 감독님과 작가님이 그런 걸 만들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풍문'은 대한민국 상위 0.1% 로열패밀리와 서민 여고생이 만드는 블랙코미디로,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작품이다.
[배우 유준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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