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김세영(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김세영은 13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해리슨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파73·667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 이글 1개를 추가하며 5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그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전날 공동 8위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김세영은 아직까지 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이 없다. 하지만 이날 1번홀부터 버디를 잡고 시작하더니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가져갔다. 15번홀에서는 이글을 기록하는 샷감각까지 선보이며 결국 단독 선두까지 도약했다.
하지만 김세영의 우승 도전은 만만치 않다. 전날 23위였던 박인비(KB금융그룹)가 이날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과시하며 5언더파 68타를 치며 맹추격했다. 이날 5타를 줄인 박인비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9타로 호주의 베테랑 골퍼 카리 웹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김세영을 한 타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만일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LPGA 투어 통산 세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한편 전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신지은(한화‧등록명 제니 신)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2개를 기록했으나 보기를 6개나 범하며 2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결국 중간합계 5언더파 141타로 신지은은 공동 6위로 내려갔다.
[김세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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