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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제천 김진성 기자] "예상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다."
천송이(17, 세종고)가 13일 충북 세명대체육관에서 열린 2015 아시아리듬체조선수권대회 개인종합 7위에 올랐다. 리본과 곤봉 16.050점, 볼 16.000점, 후프 16.700점을 받은 천송이는 최종합계 64.800점을 받았다. 본인의 커리어 최고 순위이자 점수였다. 포스트 손연재로 각광 받는 천송이로선 엄청난 성과.
천송이는 "힘들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7위도 그렇고, 64.800점도 예상보다 좋은 결과다.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다. 좋은 경험을 했다"라고 웃었다. 이어 "이제 다시 시작이다. 앞으로 대회를 치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힘들었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했다.
천송이는 국제대회 경험이 많지 않다. 나흘 연속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의 국제대회를 제대로 소화한 건 피가 되고 살이 된다. 그녀는 "다른 나라 선수들의 연기도 봤다. 경기에 들어가기 직전에도 연습을 많이 하더라. 나도 더 많이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개인종합 2연패이자 2회 연속 대회 3관왕에 오른 손연재에게 축하인사를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천송이는 "연재 언니가 네 종목 클린에 성공했다. 축하드린다. 나도 연재 언니처럼 오랫동안 잘하고 싶다. 노력을 더 많이 해야 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국내에서 훈련을 해왔던 천송이는 손연재처럼 해외에서 훈련을 할 마음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천송이는 "아직 결정된 건 없지만, 해외로 가긴 갈 것이다. 어디로 갈 것인지, 언제 갈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했다.
[천송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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