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김학범 감독 "김두현, 불가피하게 교체해야 했다"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김두현이 동점골을 터뜨린 성남이 수원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성남은 1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정대세에게 선제골을 내줬던 성남은 실점 이후 김두현이 7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린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성남 김학범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두팀 모두 승부를 내지 못해 아쉽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승점을 3점이 아닌 1점을 가져가지만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선제골을 터뜨린 김두현이 후반전 중반 교체된 것에 대해선 "계속해서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 정도만 한 것도 많이 뛴 것다. 더 공격적으로 나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불가피하게 교체해야 했다"고 전했다.

수비수 임채민의 부상 공백에 대해선 "앞으로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벌리는 장면이 많았다. 앞으로 그런 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김학범 감독은 "나름 베스트11에 변화를 주고 있다. 경기가 많은 상황에서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할 생각"이라며 "우리팀 선수 구성을 봤을때 많은 변화를 주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학범 감독은 선수 보강 계획에 대해선 "2-3자리 정도 생각을 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성남 김학범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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