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 서정원 감독이 선수단의 체력적인 문제에 대한 어려움을 나타냈다.
수원은 1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수원은 정대세가 전반 34분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7분 후 김두현에게 동점골을 내준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최근 경기에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어려운 것 같다. 20경기 남짓 치렀는데 체력적인 부문에서 후유증이 오는 것 같다. 지난 광주전은 올시즌 들어 가장 못한 경기였다. 오늘은 지난경기보다 나았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은 상황이 아니다. 오늘 경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오늘도 교체된 선수들이 부상으로 교체됐다.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서정원 감독은 "중요한 것은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구성하는 것이다. 자기 위치가 아닌 자리에서도 뛰어야 하는 상황이고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수원은 성남전 무승부로 2위로 복귀했다. 반면 최근 광주와 성남을 상대로 치른 2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서정원 감독은 "앞으로 23경기가 남아있다. 좋은 찬스가 있었지만 잡지 못한 것은 체력적인 부문에서 후유증이 오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몸상태를 직감했고 인천전 이전부터 앞으로 몇경기가 힘들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앞으로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야할지 더 고민해야 할 것 같다"며 "분명한 것은 리그에서 2위를 하고 있다. 위기라고 표현하는 것은 맞지 않지만 10명 가까운 선수들이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그런 점들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서정원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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