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이재원이 3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이재원(SK 와이번스)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3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재원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포수로 등장했다. 호흡을 맞추는 선발투수는 지난 등판에서 완봉승을 합작했던 김광현. 이날도 김광현을 상대로 공격적인 리드를 하며 그의 승리에 공헌했다.
타격에서도 빛났다. 그는 1회 첫 타석에서 송승준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렸다. 이어 앤드류 브라운의 중월 3점 홈런이 나오며 홈까지 밟았다.
이재원은 2회에도 좌전안타를 때렸으며 7회 다시 한 번 좌전안타를 날리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 후 이재원은 "3안타를 친 기쁨보다 (김)광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더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늘 광현이 구위와 투구내용이 좋았는데 내가 너무 쉽게 승부하는 바람에 점수를 많이 줬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포수답게 자신보다는 투수를 먼저 생각한 것이다.
이어 이재원은 "타격은 연습을 많이 하고 있고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비록 이재원은 자신의 탓을 했지만 김광현은 이재원 덕분에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제는 타격 뿐만 아니라 포수 자리에서도 팀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하고 있는 이재원이다.
[SK 이재원.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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