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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르헨티나가 코파아메리카 첫 경기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는 14일 오전(한국시각) 칠레 라 세레나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2015 코파아메리카 B조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종반 계속되는 공격에도 불구하고 결정력 부족을 드러냈고 결국 파라과이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 아구에로, 디 마리아가 공격수로 나섰고 파스토레와 바네가가 공격을 지원했다. 마스체라노는 팀 플레이를 조율했고 수비는 로조, 오타멘디, 가라이, 론카글리아가 맡았다. 골문은 로메로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아르헨티나는 전반 31분 아구에로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아구에로는 파라과이 수비진의 백패스를 가로챈 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골키퍼를 제친 다음 오른발 슈팅으로 파라과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전반 38분 메시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던 디 마리아가 상대 수비에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메시는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파라과이는 후반 15분 발데스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발데스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아르헨티나 골문을 갈랐다.
만회골을 내준 아르헨티나는 후반전 중반 파스토레, 아구에로, 메시의 잇단 슈팅으로 파라과이 골문을 두드렸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29분 파스토레 대신 테베스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어 1분 후 아구에로를 빼고 이구아인을 투입해 추가골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3분 디 마리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파라과이 골문을 위협한데 이어 1분 후에는 로호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아르헨티나가 결정력 부족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지 못한 가운데 파라과이는 속공으로 아르헨티나를 위협했다. 결국 파라과이는 후반 45분 바리오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파라과이는 경기종반 집중력을 보이며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는데 성공했다.
[메시의 파라과이전 드리블 돌파.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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