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2011년 이후로 최고로 감이 좋다."
통산 1,300안타에 결승타까지 그야말로 겹경사다. 이용규(한화 이글스)의 날이었다.
한화 이글스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 위닝시리즈에 성공한 한화는 시즌 전적 34승 29패를 마크했다.
이날 한화 승리에는 '날쌘돌이' 이용규가 있었다. 결승타 포함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뿐만 아니라 3-3 동점이던 6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중전 적시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의 결승타로 통산 1,300번째 안타를 장식한 것. KBO리그 역대 39호 기록이다. 빠른 발로 내야안타 2개를 만들어냈고, 결정적 순간 가볍게 밀어친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끈 것.
이용규는 경기 후 "첫 타석 빼고는 운이 좋았다"며 "감이 좋아서 스트라이크존 들어오는 공 치려고 한다. 2011년 이후로 최고로 감이 좋다"고 말했다. 1,300안타 기록 달성에 대해서는 "아직 멀었다. 더 열심히 해서 2000안타 이상 치고 싶다"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이용규. 사진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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