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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가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시즌제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이야기를 담은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다. 첫 방송부터 두 자리 수 시청률로 출발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었다.
총 12부작으로 기획된 '프로듀사'가 이제 방송을 2회만을 남겨놓고 있다. KBS 예능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예능 드라마'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고, 결과 역시 좋은 만큼 시즌제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프로듀사' 관계자는 "아직 내부적으로는 시즌제에 대한 논의는 없다. 방송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현재는 마지막 방송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고 설명했다.
'프로듀사' 시즌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무궁무진한 스토리에 있다. 이번에는 '1박 2일'과 '뮤직뱅크'를 주로 다뤘다면, 다음 시즌에서는 또 다른 프로그램을 배경으로 다룰 수 있기 때문.
또 신입PD였던 백승찬(김수현)의 성장과, 톱스타 신디(아이유)가 아닌 신인 가수나 배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울 수도 있다. 바라보는 시점을 살짝만 바꾼다면 같은 시기에 벌어진 이야기라고 할지라도 새롭게 만들어 낼 수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시청률. 방송전 제작진과 배우들의 기대감에 시청률 역시 높을 것이라 기대를 하긴 했지만, 걱정도 있었다.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가 있었고, 무엇보다 최대 경쟁작인 SBS '정글의 법칙' 때문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10.1%로 출발한 시청률은 현재 14.6%까지 치솟았다. 화제성만으로 시즌제를 이어갈 순 없지만, '프로듀사'는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았기에 시즌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프로듀사' 포스터.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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