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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강정호가 4번 타자다운 파워를 과시했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시즌 4호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6경기만의 홈런이다. 또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281에서 .280(150타수 42안타)으로 조금 낮아졌다.
이날 전까지 3경기 연속 4번 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이날도 어김없이 4번 타자로 출장했다.
완벽한 출발을 보였다. 강정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 화이트삭스 선발 존 댕크스의 초구 90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5월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 이후 16경기만에 터진 홈런이다. 타점도 24점으로 늘렸다.
이후 세 타석은 범타였다. 3회초 2사 1루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2-2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체인지업에 속으며 삼진.
마지막 타석은 9회 돌아왔다. 9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데이비드 로버트슨을 만난 강정호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유격수 땅볼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홈런 속 화이트삭스를 3-2로 제압, 7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 38승 27패.
[강정호(왼쪽)와 앤드류 맥커친.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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