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허리가 아파서 치료를 해봐야 겠지만 다시 경기를 할지 안할지는 모르겠다"
선수 본인도 선수로 돌아올 것이란 100% 확신은 주지 못했다.
짧은 시간 동안 LG와 함께 했던 잭 한나한(35)이 작별 인사를 전했다. 한나한은 18일 잠실구장 VIP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한나한은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 개막부터 LG 1군에 합류하지 못했다. 5월 초 KBO 리그에 데뷔했지만 허리 통증도 안고 있어 원활히 경기를 뛰는데 애로사항이 있었다.
한나한은 곧 미국으로 건너가 재활 치료에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언제 선수로 돌아올지는 본인도 확신이 없다.
"허리가 아파서 치료를 해봐야 겠지만 다시 경기를 할지 안할지는 모르겠다"는 한나한은 "만에 하나 경기를 못하고 은퇴한다면 LG 유니폼을 입고 야구를 마지막으로 한 것에 대해 기분 좋은 일이고 영광일 것이다"라고 은퇴를 시사하기도 했다.
결국 재활 과정에 따라 그의 운명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앞으로도 선수로 뛰고 싶지만 통증이 많이 있어서 다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하기는 어렵다. 미국에서 치료를 한 다음에 결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만일 한나한이 선수 생활을 접더라도 향후 LG로 돌아올 가능성은 있을까. "재활을 진행하고 선수 생활을 할지 은퇴를 할지 결정할 것이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LG에 와서 돕고 싶다"라는 게 그의 말이다. 한나한이 반드시 선수는 아니더라도 LG 야구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게 된다면 그 또한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잭 한나한(35)이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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