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NC 다이노스가 통산 300홈런을 터뜨린 이호준의 활약과 타선의 집중력으로 kt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4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전적 36승 1무 27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kt는 시즌 첫 홈경기 시리즈 스윕을 노렸으나 패하며 19승 48패가 됐다.
선취점은 NC가 따냈다. 1회초 박민우의 2루타와 김성욱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든 NC는 나성범의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무사 1,3루서 모창민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NC는 무사 2루서 이호준이 kt 선발 정성곤의 초구 126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2점 홈런을 터뜨려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 홈런은 이호준의 개인 통산 300호 홈런이다. KBO리그 통산 8번째로 300홈런 고지를 밟은 이호준은 39세 4개월 10일의 나이로 홈런을 치며 역대 최고령 300홈런 선수로 남게 됐다.
NC는 2회 추가점을 뽑았다. 박민우가 볼넷으로 나간 뒤 김성욱의 안타가 나오며 무사 1,3루를 만든 NC는 나성범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리며 7-0으로 달아났다. NC는 이후 2사 3루서 이종욱의 적시타까지 나와 8-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kt는 3회 추격에 나섰다. kt는 박경수와 김사연, 박기혁이 연속 3안타를 때리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이대형의 희생플라이로 kt는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1사 2,3루서 하준호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2-8을 만든 kt는 앤디 마르테의 희생플라이가 추가되며 3-8까지 추격했다. kt는 다음 타자 댄 블랙의 안타로 2사 1,2루를 만들었고, 김상현의 적시타가 나오며 4-8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이에 NC는 추가점으로 달아났다. NC는 6회 1사 후 김태군의 2루타로 1사 2루를 만든 후 박민우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며 9-4로 점수차를 벌렸다.
NC 선발 손민한은 5이닝 동안 70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3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7승(4패)을 수확했다. 특히 이날 손민한은 통산 1702이닝을 소화하며 KBO리그에서 역대 19번째로 1700이닝을 돌파한 투수가 됐다.
반면 kt 선발 정성곤은 아웃카운트를 단 한 개도 잡지 못하고 강판됐다. 그는 이날 18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후 최악의 투구를 보였다.
[이호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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