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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쥬라기 월드' 측이 22년 세월이 담긴 로고 변천사를 전격 공개했다.
지난 1993년 '쥬라기 공원' 1편이 개봉할 당시 처음 선보인 이 로고는 원작자 마이클 크라이튼의 소설 '쥬라기 공원'의 커버에 등장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해골 그림자 이미지를 노란색 테두리의 빨간색 원형 바탕 위에 배치, 보색 대비가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1997년 2편이 개봉할 때에는 로고의 빨간색 원형 바탕이 좀 더 거친 질감으로 표현됨과 동시에 영화의 부제가 추가돼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다음으로 2001년 3편이 개봉할 때에는 빨간 원형 바탕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요소들이 은색으로 통일된 가운데, 공룡의 발톱으로 만든 상처 같은 모양의 빗금 3개가 추가돼 '쥬라기'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임을 센스 있게 나타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올해 개봉한 '쥬라기 월드' 로고는 바탕색마저 은색으로 통일되어 그 세련미를 배가시키는 와중에 풍부한 음영 표현으로 로고 자체가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는 입체감을 갖게 됐는데, 이는 '쥬라기' 시리즈 최초로 IMAX 3D 개봉을 한 '쥬라기 월드'의 업그레이드 포인트를 효과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처럼 지난 22년간 '쥬라기' 시리즈와 함께 해 온 이 로고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가 대표 이미지로 자리 잡은 점은 변하지 않은 채 전세계 수많은 팬들을 가진 오리지널 블록버스터를 대변하며 아직까지도 대중들의 기억 속에 살아남아 위엄을 떨치고 있다.
한편 '쥬라기 월드'는 쥬라기 공원 테마파크가 유전자 조작 공룡을 앞세워 22년 만에 새롭게 개장하지만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난 공룡들의 위협이 시작되면서 펼쳐지는, 인간과 공룡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11일 개봉된 후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을 뿐 아니라 전세계 67개국에서 흥행 1위에 오르는 등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쥬라기 공원' 1편, 2편, '쥬라기 월드', '쥬라기 공원' 3편 포스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네이버 영화, IMDB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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