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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여신님이 보고계셔' 고은성 "트라우마보다 생존본능" (인터뷰)

시간2015-06-19 09:31:53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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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하루가 다르게 성장한다. 아직 어리고 연기에 대한 생각이 진중한 뮤지컬배우 고은성(24)은 마치 스펀지 같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으니 성장이 빠르다.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자신만의 생각이 명확하다.

그래서일까. 2013년 초연에 이어 네번째 공연, 뮤지컬 팬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은 창작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속 고은성의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그간 고은성에게서 보지 못했던 부분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총성이 빗발치는 한국전쟁 한 가운데 조용한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한국군과 북한군이 모두 살아남기 위해 '여신님이 보고 계셔'라는 작전을 펼치며 희망과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중 전쟁후유증에 시달려 매일같이 끔찍한 악몽을 꾸다가, 영범을 통해 여신님을 믿게 되는 류순호 역을 맡은 고은성은 조금은 다른 순호를 예고했다.

고은성은 올해 초 공연된 뮤지컬 '가야십이지곡'에 출연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날카로운 육지 연출에게서 많은 배움을 얻었고 '그동안 연기를 허투루 했나?', '더 중요한 부분이 있구나' 생각하며 다른 부분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대사 하나로 두시간동안 이야기할 정도로 모르고 지나쳤던 부분들을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시 육지 연출과의 작업이 참 재미있는 기억으로 남아 이후 연기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고은성은 "그동안 했던 것들과 다른 느낌이어서 고민도 많았는데 주변에서도 '너한테 이런 면이 있는 줄 몰랐다'고 해서 잘 해보고 싶었다. '여신님이 보고계셔'에서도 그런 다른 부분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원래 모습을 보고는 동현이가 맞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근데 박소영 연출님이 '가야십이지곡' 보고 순호를 해도 일반적이지 않고 뭔가 색다른 게 나올 것 같다는 기대감이 생겼다더라고요. 연출님도 반신반의 했을텐데 절 믿어주셔서 순호를 맡게 됐죠. 자신감 반, 두려움 반이었는데 '그래도 하면 내 것이 나오겠지' 했어요. 사연째니까 더 고민 되더라고요. 그동안의 틀을 제가 너무 깨버려도 안되고, 캐릭터에 대해 많이 생각을 하다 보니 갈피를 못 잡겠더라고요."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순호이기에, 특수한 상황 속에 놓인 인물들이기에 고민이 많았다. 영화 촬영으로 인해 연습 중간 잠시 자리를 비워 돌아온 뒤 어려움은 더했다. 더디게 익히고 있다는 생각에 동료들에게도 미안했다. "나중에는 움츠러들었다"고 말할 정도. 민폐를 끼친다는 생각에 스트레스 받고 자신에게 짜증도 나고 힘들었던 시기를 보냈다. 혼동스러웠다.

이 때 고은성은 '기초적인 것을 먼저 하자'는 생각을 했다. 여러가지가 있지만 '트라우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순호는 이래야돼'라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런 생각들과 자신이 만들어가는 인물이 충돌했을 때 더 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소신을 갖고 자신의 방식으로 인물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순호는 정말 트라우마로만 움직이는 사람일까? 그건 아닌 것 같았어요. 생각하기 차이인데 전 모든 캐릭터들이 다 행동의 이유가 있고 행동을 만들어내는 강렬한 하나의 큰 에너지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인생에서는 다를지 모르지만 극 안에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사실 캐릭터 같은것도 말투, 표정, 손짓을 지어내는게 아니라 제 대사를 다 지워봐요. 그 때 존재하는 다른 사람들, 상황, 말을 보죠. 그 안에 내가, 순호가 들어갔을 때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생각해요. 이 반응들이 모여서 내가 정해지는 거죠."

초반 순호의 트라우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며 자신과 대입시켜 보기도 했다. 본인 역시 술 취한 사람을 보면 심장이 뛰고 도망가고 싶은 알코올 트라우마가 있다는 것이 떠올랐다. 사람마다 다르게 반응할 뿐 다르지 않다는 결론을 얻었다. 순호는 그 트라우마를 표현해낸 것 뿐이다.

"순호를 움직이기 위한 가장 큰 선이 트라우마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고은성은 "트라우마를 갖고 살아가지만 그 트라우마만을 위해 살아가지는 않기에 어떻게 하면 공감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보니 '생존본능'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인간의 본능이 여러가지가 있는게 순호의 가장 큰 본능은 어떻게든 살아 남아야겠다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악몽에 시달리고 전쟁을 겪으며 총소리에 트라우마가 있고 폭력을 싫어하잖아요. 근데 그건 그 안에서 펼쳐지는 상황들인거고 사실 순호를 움직이는 가장 큰 에너지는 생존본능 같아요. 그렇게 괴로운 상황을 다 겪으면서도 어쨌든 순호는 살 의지를 갖고 계속 살아가잖아요. 그래서 여신님이 있다고 믿는 척 하는 선택을 한 거죠. 어떻게든 살아남았어요. 의지가 없는 아이가 아니라는 거죠. 살고싶은 마음이 안에 무조건 있다고 생각해요."

고은성은 순호가 살고자 하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움직이고 이런 저런 상황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그 과정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고 사랑하고 위할 줄 알게 됐다는 것. 이런 결론을 얻으니 신기하게도 잘 움직여졌다. 연습 때 처음 눈물까지 흘렸다. '다시 전쟁터로 돌아가기 싫어'라는 대사에 강렬한 느낌을 받았고, 눈물이 터졌다. "콧물 때문에 노래하기가 힘들 정도였다"며 작품에 빠져든 모습을 보였다.

"스스로 나쁘지 않은 기분이었어요. 울면서 '그래 할거야'가 아니라 '진짜 무섭지만 그래도 해볼 거야' 하는 거잖아요. 저의 순호는 저의 순호예요. '이렇게 할 거야' 이런 게 없죠. 뭔가 정해서 보여주려고 하면 그것 또한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진짜로 하고싶고 진짜가 되고 싶어요. 여린 순호나 강한 순호가 아닌 그냥 무인도에 존재하는 나, 고은성과는 다른 나. 하지만 제가 표현하는 거니까 저의 생각들이 많이 반영돼 있겠죠? 제가 하는 순호는 좀 더 살고싶고, 전쟁터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큰 에너지로 작용해요."

그렇다면 관객들이 역대 순호에게 느꼈던 귀여운 매력을 고은성은 어떻게 표현할까. 고은성은 "순호가 왜 귀여웠나? '귀여워야돼'는 편견이다. 느낌적인 느낌으로 그래야 될 것 같은 거다. 그 느낌에 속으면 안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귀엽게 보여야지' 하면 안 귀엽다. 나 같은 경우는 특히 더 그렇다"며 "'그대가 보시기에' 때는 순호가 여신님에게 잘 보이려고 그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려 하는 거다. 이 모습이 귀여울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가 원래 가진 게 귀여우면 모르겠는데 제가 만들어내서 하면 너무 가짜 같은 게 티 나요. 어떤 행동을 해서 '아이 귀여워' 이런건 '힝' 웃고 끝나 버려요. 무대에서 퇴장을 해도 '쟤가 저래서 저런 거구나' 하면 마음 속으로 귀여움이 느껴지죠. 여기서 웃겨버리거나 귀여운척을 하면 피식할 순 있겠지만 큰 작용을 할까 의문이 있어요. 그게 또 안 맞는 것 같고.. 그 상황에 맞게 가다 보면 그렇게 보이지 않겠나 생각해요. 그렇게 믿고 가야죠. 사실 뭘 할 때마다 좀 상남자 같다고 해요. 하지만 귀여워야 한다는 편견에 속지 않고 본질적인걸 표현하려 해요."

매사에 변수를 생각하는 스타일인 고은성은 '여신님을 보고계셔'를 통해 완전한 치유를 받지는 않는다. '그 사람들이 잘 갔을까'. '창섭이와 순호는 북조선으로 갔을까', '주화는 동생과 행복하게 살았을까' 등 심정이 복잡하다. 물론 마음 속에서는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지만. 그래서 작품이 끝난 뒤 온전한 힐링을 얻게 하기보다는 이 안에서 이 순간의 진짜를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이 더 크다.

"일반적인 전쟁의 상황들을 정말 아름다운 노래들과 재미있는 상황들로 잘 풀어갔다는 것, 그 상황에서 웃을 수 있었다는 것, 6명의 남자들이 처음엔 싸우지만 어쨌든 웃기도 하고 정도 들고 천진난만한 행동들을 하며 공존하게 되면서 큰 변화를 얻는 것이 '여신님이 보고계셔'의 힘 같아요. 마지막에 헤어질 때는 진짜로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극본이 가진 힘이죠. 그러니 관객 여러분. 잘 할게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오는 20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유니플렉스 1관. 공연시간 110분. 문의 1544-1555.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고은성. 사진 = 스토리피, 제이에스픽쳐스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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