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송신영이 선발로 나서 한 타자만 상대한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송신영(넥센 히어로즈)은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홈런을 맞은 뒤 곧바로 물러났다.
올시즌부터 선발로 돌아온 송신영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전까지 10경기에 나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지난 등판인 13일 KT전에서도 7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 속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은 전혀 뜻밖의 양상으로 전개됐다. 1회 선두타자 박용택을 상대하며 홈런을 맞은 것까지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 송신영은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130km짜리 포크볼을 던지다가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송신영이 홈런을 맞은 후 코칭스태프가 마운드에 올라 곧바로 투수를 교체했다. 당연히 홈런을 맞아서 바뀌는 상황은 아니기에 많은 이들이 의아해했다.
넥센 관계자는 "송신영이 경기 준비하면서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면서 "마지막 불펜 피칭을 할 때 어깨쪽에 묵직한 느낌을 느꼈다고 한다. 또 마운드에 올라 연습투구를 할 때 오른쪽 어깨에 힘이 안 들어갔다. 약간의 통증이 있었다"고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송신영은 곧바로 병원을 가지는 않은 상황이며 구장 안에 있는 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넥센 송신영. 사진=목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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